LG, LIG넥스원과 손잡고 방산 진출한다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3 18: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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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원 앞세워 AI 사업 확장, 방위산업 솔루션 개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LG그룹이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통해 방위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LG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활용, AI 사업 수익화 모델을 구체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은 LIG넥스원과 엑사원 솔루션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LG그룹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LG전자 전장사업의 매출 상승속도가 가파르고, 개발과 생산 여력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5년 3월 17일자 [단독] LG그룹, 자동차전장 이어 방산부품 사업화 본격 추진 참고기사>

LIG넥스원의 AI 플랫폼 고도화, 연구개발(R&D) 데이터 지원, 방산 데이터 처리 자동화 등 엑사원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 영역에서 기술 검토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최근 AI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며 AI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의 AI 방산 스타트업 쉴드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산 AI 분석 모델 자동 협업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모비젠, 코난테크놀로지 등 기술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이 초기 출범 당시부터 LIG그룹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방산 분야에서 AI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협력 범위가 구체화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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