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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입학이 확정되면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39년 차 후배가 된다.
12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임 군은 이날 발표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경제학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 등록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등록을 마치면 서울대 경제학부 26학번으로 입학하게 된다.
임 군은 앞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달 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휘문고 3학년인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 모 군은 올해 수능에서 1문항만 틀렸다고 한다"며 "휘문중 재학 시절에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유명인이나 준재벌 가정은 자녀 교육을 위해 영어유치원부터 해외 유학까지 시키기 위해 애쓴다"며 "그런데 인맥도, 자금도 부족할 것 없는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임 군은 서울 강남구 휘문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고교 시절 내내 문과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학 성적이 뛰어나 이과 진학도 가능했지만, 최종적으로 문과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임 군의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다가, 최근 다시 이태원 일대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 군이 서울대에 입학할 경우 이 회장의 후배가 된다. 이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이다.
외할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도 서울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이다.
대기업 총수 일가 자녀들이 국제학교 진학이나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임 군이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