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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 불참하게 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황인범의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대체 선수로 강원FC의 서민우가 발탁되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 17일 엑셀시오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하프타임에 교체되었다. 그는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로서, 그의 부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전력 약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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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서민우는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이번에 다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 홍콩과 일본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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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
서민우는 대표팀에서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쟁쟁한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9월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르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의 원정 1차전을 치르고, 10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원정 2차전을 갖는다.
이번 원정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이후 월드컵 본선 대비를 위한 중요한 평가전이다. 황인범의 결장은 홍명보 감독의 전술 운영에 불가피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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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특히 이번 두 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황인범은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의 부상으로 인해 이러한 계획은 무산되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