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택시 서비스 '카카오T 벤티'의 확장을 위해 경쟁사 '타다 넥스트' 기사들을 유치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타다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개인정보 무단수집과 불공정행위 가능성을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및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타다 넥스트의 7~9인승 승합차 기사들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카카오T 벤티로의 가맹전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타다와의 3년 가맹계약 만료를 앞둔 기사들이 주요 대상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 타다 기사는 "카카오모빌리티 직원 2명에게 연락이 왔고, 우대조건 등을 설명하며 가맹전환을 유도했다"며 "연락처 수집경로를 물어보니 '(타다) 동료를 통해 알아냈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타다는 이를 "명백한 불공정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타다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법무검토 후 공정위 제소 및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기사님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사는 공식 채널에 접수된 정보 외 다른 경로로 연락처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국내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카카오T와 경쟁사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