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의 니콜라(NKLA.O),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5-26 18:58:50
  • -
  • +
  • 인쇄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투자를 이끈 것으로 알려진 니콜라가 상폐 위기에 몰렸다. 사진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니콜라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험에 처했다.

2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소입찰가 요구사항을 총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경고통지를 받았다.

이 같은 소식에 니콜라 주가는 20% 하락해 주당 62센트 사상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 폐지 위험에 몰린 니콜라는 한화그룹 후계자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 계열사를 동원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잘 알려진 수소자동차 스타트업이다.

앞으로 니콜라는 상장폐지되지 않기 위해 오는 11월 20일까지 종가가 최소 연속 10영업일 동안 1달러 이상으로 회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를 통해 2020년 6월에 공개된 바 있다. 곧이어 EV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소문과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파트너십 발표 등으로 니콜라 주가는 주당 65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니콜라의 창업자 겸 CEO였던 트레버 밀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니콜라는 지난 몇 년간 높은 금리와 도전 속에서 입지 확보에 고군분투했다.

지난 4월에는 니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 브래디 은퇴 등 최고 경영진 변화를 통한 이사회 쇄신에 나서기도 했다.

앞선 3월 말, 니콜라는 운용 자본 및 기타 일반적인 기업목적 사용을 위해 주당 1.12달러 가격으로 1억 달러 보통주 제공을 발표하면서 18%나 폭락하는 부침을 겪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본 집약적인 스타트업 니콜라에 높은 금리와 경색된 신용 시장은 자금 조달을 더욱 어렵게 했고, 지금까지 니콜라 주식은 72% 이상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日 주요은행, 스타트업 대상 '벤처 데트' 자금조달 확산2025.11.10
교세라(6971 JP), 日 항공전자(6807 JP)에 800억엔 출자…커넥터 사업 강화로 전자부품 재도약 노린다2025.11.10
‘사라지는 엔고(円高)’…日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엔화 약세 지속2025.11.10
日고령자 금융소득, 의료보험료 반영 추진…최대 30배 격차 해소 나선다2025.11.10
센트러스에너지(LEU.N)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농축 우라늄 부족 수혜2025.11.1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