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 부회장 "올해가 AI 생활가전 원년...시장 빠르게 변화할 것”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8 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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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가시 성과 노려, 지속적으로 큰 것 계획”
(사진=삼성전자)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활가전(DA) 사업 전략에 대해 "올해가 AI 가전의 원년으로 유럽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가전 확산을 위한 생활가전 스크린 채용과 폼팩터 변화를 중점 전략으로 소개했다.

그는 “개별 제품에 AI를 탑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AI가 연결된 기기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사용자에게 맞춤형 가전으로 거듭나는 초개인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One)삼성으로 모바일이나 TV, 생활가전 등 전 제품을 아우르도록 하고, 생활가전에는 모두 스크린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AI는 끝이 없다. 소비자가 불편해하고,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연결된 경험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스크린이 있다는 건 모든 것을 다 제어하고 볼 수 있다는 거다. 전체 디바이스를 볼 수 있어서 편리성이 강조될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AI 사용 시나리오를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은 200년이 넘은 기술이다. 비즈니스적으로 DA사업은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폼팩터를 바꾸는 쪽도 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준비하는 새 제품이 많다. 냉장고도 틀을 바꿀 거고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 라인업을 정비할 계획이다. 내년에 (신제품이) 더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업체가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과 관련 "로봇 시장은 계속 글로벌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가 후발주자가 됐지만 신제품을 기점으로 지속해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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