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다시 이준석 체제로…득표율 98.22%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7 19: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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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서 98% 지지율로 당 대표에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압도적인 당원 지지를 받으며 당 대표로 복귀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개최해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원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찬반투표에서 총 유효표 2만5711표 중 2만5254표의 찬성을 얻어 98.2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의원은 지난해 1월 개혁신당 창당 당시 초대 대표를 맡은 지 1년 2개월 만에 당권을 되찾게 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허은아 전 의원이 대표를 맡았으나, 당 내부 갈등으로 올해 2월 사퇴하면서 천하람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해왔다.

이 의원은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관성처럼 해온 것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정당정치의 모든 것을 나사부터 재설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을 온라인화하겠다"며 "허수 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하고 무조건 본인인증 기반 온라인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했다.

시도당 위원장 등 당협위원장도 일정 당원 규모를 충족한 경우 100% 직선제로 선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광역의원 선거 기준으로 300만원 이내 예산으로 선거를 치르도록 인공지능 기반 선거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함께 실시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원 득표율과 여론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 김정철 변호사가 당선됐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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