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WFC.N), 스캔들 회복용 주주 소송 합의금 10억 달러 지불한다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5-17 1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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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웰스파고는 유령계좌 스캔들 이후 일련의 추문으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을 속인 혐의로 10억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맨해튼 연방법원의 그레고리 우즈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웰스파고가 제출한 합의금 전액의 현금 합의를 예비 승인했으며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한 청문회 일정까지 잡았다.

웰스파고는 지난 2018년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와 다른 두 금융 규제 기관의 동의 명령에 따라 경영과 감독을 개선하라는 요구대로 운영된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웰스파고는 연준의 자산 상한선에 맞춰 성장과 더 큰 라이벌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당했다.

주주들은 웰스파고가 2020년 3월에 끝난 2년 동안 금융당국의 명령 준수를 과장하고 속였으며 은행의 시장 가치를 540억 달러 이상 하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찰스 샤프 웰스파고 CEO (사진=AP연합뉴스)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 찰스 샤프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가 도착했을 때 우리는 적시에 약점을 개선할 수 있는 문화, 효과적인 프로세스 또는 적절한 관리 감독이 없었다"며 "현재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웰스파고는 불법 행위를 부인하는 등 기각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주주들의 손을 들어줬고, 결국 10억 달러의 합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웰스파고는 이미 2016년 350만 개의 고객 계좌를 동의없이 개설하고 수십만명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자동차 보험 수수료를 청구한 것에 대한 규제기관의 조사와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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