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전현무-구성환 농촌 체험과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일상으로 금요 예능 1위
구성환 농촌 체험과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일상으로 금요 예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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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나 혼자 산다'가 600회 특집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후추 브라더스'와 신입 아나운서의 일상을 담아내며 금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 업계의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6%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전현무와 구성환은 농번기를 맞아 구성환 지인의 농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두 사람은 2,900평 논에서 모내기 작업을 하며 6시간 동안 땀을 흘렸다.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논바닥에 뻗어버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천 마리 닭이 있는 양계장에서도 일손을 보탰다. 동물을 좋아하는 전현무는 25kg 사료통을 들고 거침없이 양계장에 들어간 반면, 닭을 무서워하는 구성환은 "현무 형이 동물을 사랑하는 걸 확실히 느꼈어요"라며 감탄했다.
방송 최고 시청률은 두 사람이 모내기 후 냉수 샤워를 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물싸움을 하던 두 사람의 모습이 '브로맨스'로 이어지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이 장면에서 시청률은 6.8%까지 치솟았다.
한편, MBC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일상도 공개됐다. 선배 김대호는 "나의 뒤를 이어 MBC의 미래를 이끌 인재"라고 소개했다. 고강용은 "혼자 산 지 9년 차, 입사한 지 6개월 차"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고강용의 하루는 '갓생'의 표본이었다. 출근 전 모닝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엄마표 반찬으로 아침을 챙겨 먹은 후 감사일기를 쓰는 등 알찬 아침 루틴을 보여줬다. 프로그램 더빙과 생방송 라디오 뉴스 등 바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퇴근 후에는 월급날을 맞아 '플렉스 한상'을 즐기며 "한 달 용돈을 통장에 넣어놔요"라며 꼼꼼한 지출 계획을 세웠다. 고강용은 "스포츠 중계를 해서 시청률 2~3% 올리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현무와 김대호는 고강용의 모습을 보며 "예쁜 신입 사원의 표본 같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대자연 탐방과 엘리베이터 공사로 달라진 안재현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600회를 맞아 초심으로 돌아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