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용인 공장서 30대 직원 심정지 사고…사흘째 공식 사과 없어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6 2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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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아워홈)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경기 용인시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이 냉각 기계에 목이 끼이는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사흘째까지 피해 직원은 의식불명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공식 사과문도 내놓지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

6일 용인동부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단체급식·식자재 유통기업 아워홈의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어묵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나 6일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기계는 어묵을 냉각하기 위해 큰 통에 넣고 회전시키는 형태로 가동된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 주변에 동료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기계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워홈 측은 사고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 사고 발생 사흘째까지 기업의 공식 사과가 없다는 점에 대해 도의적 책임마저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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