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시한부 말기암 환자 역으로 180도 연기 변신 예고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08: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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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사망 다룬 '메리 킬즈 피플' 첫방송

(사진 = 3HW COM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오는 8월 1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권성창 기획, 박준우 연출, 이수아 극본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미스터로맨스, 무빙픽쳐스컴퍼니, 스튜디오 안자일렌이 공동 제작했다.

 

주연 배우 이민기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극 중 조현우는 가족이 없는 고아로, 생계를 위해 배달 오토바이를 몰며 살아가다 삶의 끝자락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이다.

 

"평소 '조력 사망'이라는 소재에 관심이 있었다"고 밝힌 이민기는 "다큐멘터리와 뉴스에서도 다뤄진 사회적 이슈라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조현우 역을 연기하며 "대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접근했고,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고 전했다.

 

이민기는 이번 작품에 대해 "웃음도 슬픔도 고민거리도 모두 포함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제작진은 이민기가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조현우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질 것"이라며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이민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응급실에서 초점 없는 눈동자로 걸어 나오는 장면은 그의 내면 연기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창백한 안색과 덤덤한 눈빛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의 공허감을 전달하며,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메리 킬즈 피플'은 이민기 외에도 이보영,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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