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 상대로 12-2 대승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9 23: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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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최고 승률 기록하며 4위 수성, 윤영철 호투로 시즌 2승 달성
(사진=기아타이거즈)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월 마지막 주말 3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IA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대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의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윤영철의 안정적인 투구는 팀 승리의 초석이 됐다.

 

경기 초반 KIA는 LG의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게 막혀 5회까지 0-1로 끌려갔으나, 6회 초 공세의 물꼬를 텄다. 고종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KIA는 김호령의 희생번트와 위즈덤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기아타이거즈)

 

"6회에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KIA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오선우의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린 KIA는 김석환의 2타점 적시타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해 6-1로 리드를 확대했다.

 

7회에는 좌완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라 LG의 김현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스틴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와 9회에도 KIA의 공세는 계속됐다.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LG의 폭투로 2점을 추가한 KIA는 9회에 오선우와 최원준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 올리며 최종 스코어 1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기아타이거즈)

 

이날 승리로 KIA는 41승 35패 3무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3.5경기, 2위 LG와의 승차는 2.5경기다. 주목할 만한 점은 KIA가 6월에 15승 7패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82)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사진= 기아타이거즈)

 

KIA의 이범호 감독은 "6월 승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선수들이 잘 해주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이어질 홈 6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기아타이거즈)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키움의 송성문은 3연전 동안 4개의 홈런과 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6월에 10승 10패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달성했다.

 

SSG 랜더스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선발 미치 화이트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안방에서 KT 위즈를 10-5로 이기며 2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로 좁혔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를 7-3으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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