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2연패 탈출, 17득점 대승으로 부활 신호탄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0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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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폭발 속 NC 17-5 대파…LG 6연승·삼성 디아즈 40호 홈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를 17-5로 대파하며 12경기에 걸친 긴 연패의 터널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지난 7일 KIA전부터 시작된 12연패(2무 포함)는 이날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승리는 1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우중간 3점 홈런으로 시작됐다. 직선 타구로 펜스를 넘어간 이 홈런은 팀의 기세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2회에는 박찬형의 3루타로 추가점을 얻어 4-0으로 앞서나갔다.

 

NC가 2회말 김형준의 적시타와 3회말 김주원의 솔로홈런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롯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4회초에는 NC의 실책 2개가 겹치면서 7안타와 1볼넷으로 무려 8점을 몰아쳐 14-2로 크게 벌렸다. 이날 롯데는 총 16안타와 9볼넷을 기록하며 타선 전체가 살아났음을 보여줬다.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는 6회까지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로 4실점했지만, 압도적인 타선 지원에 힘입어 2패 후 첫 승을 거뒀다. 흥미롭게도 NC의 강타자 맷 데이비슨은 6회말 투런홈런을 친 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롯데 황성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광주에서는 단독 1위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2-1로 제압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가 3회말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잡았지만, LG는 6회초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의 좌중간 안타 후 신민재가 우중간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문성주의 우중간 적시타가 결승점이 됐다.

 

사진 = 연합뉴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6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SSG가 3회초 최정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섰지만, 한화는 5회말 노시환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4-2로 역전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14승째를 기록했다.

 

사진 = KT WIZ

 

잠실에서는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3-2로 역전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 8회초 대타 장진혁이 우월 석점 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사진 = 삼성라이온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르윈 디아즈가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40홈런과 125타점을 기록해 양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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