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에 질타당한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책갈피 달러는 세관 업무…30년 직원도 몰라"

김단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00:05:40
  • -
  • +
  • 인쇄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질타를 받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4일 "책갈피 달러 검색은 인천공항을 30년 다닌 직원도 보안 검색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 인천공항이 무능한 집단으로 오인될까 싶어 망설이다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법 외화 반출은 세관의 업무이고, 인천공항공사의 검색 업무는 칼·송곳·총기류·라이터·액체류 등 위해품목"이라며 "위해물품 검색 과정에서 불법 외화 반출이 발견되면 세관에 인계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걱정스러운 것은 그 일로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며 "대통령님께서 해법으로 제시하신 100% 수화물 개장검색을 하면 공항이 마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관과 좋은 방안이 있는지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주말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이재명 대통령님의 저에 대한 힐난을 지켜보신 지인들에게는 아마도 '그만 나오라'는 의도로 읽힌 듯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이 대통령은 "참 말이 기십니다",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라고 공개 질타했다.

이학재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 2023년 6월 임명된 기관장이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올트먼 방한 일정 연기…삼성·카카오·네이버 회동 모두 미뤄져2026.06.12
'평양 무인기 투입' 윤석열 1심 징역 30년 선고2026.06.12
신현송 "물가안정 중점…늦지 않게 금리 인상할 것"2026.06.12
구윤철 "청년 고용 상황 개선을 최우선 순위 두고 노력"2026.06.12
이억원 "지방 정책금융 164조로 확대…수은·무보도 참여"2026.06.11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