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 델타항공 기내 인종차별 주장 후 공식 사과 받아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1 00:06:05
  • -
  • +
  • 인쇄
델타항공, 소유의 기내 경험에 대한 공식 사과 전달… 진실 공방 속 법적 대응 예고
가수 소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소유가 최근 델타항공 탑승 중 겪었다고 주장한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하여 항공사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유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과 함께 항공사로부터 받은 사과 내용을 전했다.

 

소유는 지난주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애틀랜타 경유편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으나, 사무장이 자신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보안 요원까지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소유는 15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 동안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으며, 이 경험이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했다.

 

사진=소유SNS

 

소유의 폭로 이후,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다른 승객이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소량의 주류를 섭취했을 뿐, 정상적으로 탑승했으며 영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승무원의 도움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고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소유는 또한 비행 중 불쾌한 상황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했다. 복도에서 카트 서비스를 피해 비켰을 때 사무장으로부터 고압적인 지시를 받았으며, 한국어 메뉴판 요청에 외국어 메뉴판을 받는 등 묘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도움을 준 승무원이 거듭 사과했지만,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가수 소유.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일련의 경험에 대해 고민한 소유는 착륙 전 기내 승무원을 통해 불편 사항을 접수했으며, 최근 델타항공으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유는 자신을 걱정해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소유는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식으로 사과받은 사안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소유는 앞으로 기분 좋은 소식으로 대중을 찾겠다고 마무리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하는 의도를 내비쳤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통합 2연패 달성2025.10.31
트렌드지, 신곡 Crime 무대 최초 공개2025.10.31
배우 전지현, 홍진경 유튜브 채널 출연 확정2025.10.31
차은우, APEC 행사 지원 현장 포착2025.10.31
하츠투하츠, 'KB국민은행 KB스타틴즈’ 광고 공개2025.10.3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