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유효..변동시 매수 기회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7: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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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에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4만8710.9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03% 밀린 6929.94,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내린 2만3593.10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모두 1.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후 개장한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1% 이상 올랐고 테슬라는 2% 넘게 내렸습니다. 

 

팔란티어는 2.8% 하락했고, 막대한 부채 조달로 논란인 오라클은 강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쿠팡은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유출된 계정이 3천개뿐이고 제3자 유출도 없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6% 급등했습니다.

미국 소매 체인 업체인 타겟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톰스캐피털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13% 올랐습니다.

◇ 유럽증시는 성탄절에 이은 '박싱데이'로 26일 휴장했습니다.

◇ 26일 아시아 증시는 연말 한산한 거래 속에서도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0.68% 오른 5만750.3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은 일본 12월 결산 기업들의 기말배당 및 주주우대 권리가 확정되는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나왔습니다.

종목 가운데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주와 패스트리테일링 등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소프트뱅크와 통신·컴퓨터 제조업체 후지쯔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는데요. 후지쯔가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용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기 위한 소프트뱅크 주도의 프로젝트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 때문입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0% 높아진 3963.68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많이 오른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나왔지만 단기 조정을 거친 지수들은 반등했습니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점과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65% 상승한 2만8556.02로 마감하며 5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홍콩증시는 성탄절 다음 날인 이날 '박싱데이'로 휴장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세미파이브가 신규 상장합니다.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입니다.

 

미국에서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발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올해 마지막주 거래를 하는 이번주 뉴욕증시에선 고용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됩니다.

 

30일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31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말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매년 초 나타나는 주가 흐름도 이번주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보통 새해 1월 2일부터 첫 5거래일의 거래 양상은 역사적으로 한 해 전체 증시 흐름을 가늠하는 신호로 보는데요. S&P500지수는 연초 첫 5거래일 동안 48번 상승했는데 연간 기준으로 40번 상승했습니다.

 

주세페 세테 리플렉시비티 대표는 “이번주는 새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적고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 남아 있는 트레이더들에게는 포지션을 조정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조언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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