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테슬라 3%↓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0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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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번주를 약세로 시작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밀린 4만7739.32에, S&P500지수는 0.35% 내린 6846.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4% 떨어진 2만3545.90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 상무부가 첨단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승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주가가 1.73% 올랐습니다. 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브로드컴과 맞춤형 칩 설계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2% 넘게 내렸고 테슬라는 3.39% 떨어졌습니다. 애플과 팔란티어도 1% 이내 소폭 하락했습니다.

 

IBM이 11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컨플루언트는 29% 폭등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에 대한 적대적 인수 개시를 선언한 파라마운트는 주가가 9%가량 올랐고 워너브러더스는 4.4% 상승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성공했지만 반독점법 위반에 막힐 가능성이 제기되며 3% 넘게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3% 하락한 9645.0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떨어진 8108.4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7% 오른 2만4046.0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평화안 내용을 놓고 이견을 조율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대화가 건설적이었지만 "(합의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의에 동의하는 지 확신할 수 없다" "그는 합의에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그가 몇 시간 전까지도 제안을 읽어보지도 않았다는 것에 조금 실망스럽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합의가 "정말 근접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영토 문제와 자포리자 원전 문제 등 두 가지 핵심 쟁점만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의 방산업체인 렌크와 라인메탈, 헨솔트가 각각 5.53%, 3.63%, 2.19% 상승했습니다.

 

프랑스의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주가는 이 업체가 미국 스킨캐어 업체인 갈데르마 지분을 10%에서 20%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1.99% 하락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행도 12월 19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수요일(10일), 스위스 중앙은행은 목요일(11일)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다음주 목요일(18일)에 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8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5만581.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았지만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BOJ의 금리 인상 관측이 계속해서 초장기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54% 오른 3924.08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은 지난 주말 일부 주요 금융 기관들이 자본 요건과 레버리지 한도를 완화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보험 규제 당국은 보험사들이 보유한 특정 주식에 대한 위험 가중치를 낮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규제 완화 조치에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1.23% 내린 2만5765.36,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15% 오른 2만8303.7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테라뷰홀딩스가 신규 상장합니다.

알지노믹스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공모 청약일입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이 이달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보는 만큼 깜짝 동결 결정은 시장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티븐 콜라노 인티그레이티드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지난 1~2주간의 시장 흐름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시장은 2~3%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026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금리를 내렸고 이제는 데이터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파월 의장 임기가 5월 만료된다는 점도 그가 다소 중립적 태도를 취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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