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이란전쟁 장기화 전망에 혼조..마이크론 5%↓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0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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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기술주가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9686.12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하락한 7403.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1% 떨어진 2만6090.73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15일 베이징에서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무역 분야의 중대한 돌파구나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국의 실질적 지원 없이 마무리되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에 이란의 최신 평화 협상 답변에 대해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짙은 관망세가 유입된 모습입니다.

 

엔비디아가 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메타, 테슬라 등이 1~2% 가량 밀렸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게이트와 마이크론이 약 6%, 7%씩 하락했고, 샌디스크도 5.3% 떨어지며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S&P500 내 기술주가 약 1%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도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속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으로 월마트의 주가는 1.4% 상승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고공 행진을 하는 국제 유가 흐름에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49% 상승한 2만4307.9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6% 뛴 1만323.75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4% 오른 7987.49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계속되면서 시장의 불안은 이어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 광고기업 퍼블리시스는 미국 데이터 협업 기업 라이브램프를 약 22억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한 뒤 6% 상승했습니다.


독일 은행 코메르츠방크는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390억 유로(약 68조원) 규모 인수 제안을 공식 거부한 뒤 1.5% 하락했습니다.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사상 최대 연간 순이익을 발표하고 항공유 부족 위험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밝히면서 약 5% 급등햇습니다.

 

◇ 18일 아시아증시는 이란전쟁 장기화 우려에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6만815.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부담감도 작용했습니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은 전장대비 3.26bp, 30년물과 40년물은 각각 9.46bp와 10.56bp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9% 하락한 4131.53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개장 한뒤 오전 장중 상승반전했으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부진하게 나오자 하락전환한 뒤 오후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지난주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1.11% 내린 2만5675.18을,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낮은 4만891.82에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1분기 가계신용(잠정)이 발표됩니다.

 

미국에서 ADP 고용지표와 4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됩니다.

 

미국 기업 중 홈디포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카바그룹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 증시는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인걸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짧은 기간 증시가 너무 많이 오른 데 대한 부담이 있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웰스파이어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시 선임 부사장은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은 대만의 미래와 미국이 대만 방어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만이 반도체 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것이 오늘 해당 업종 매도세의 일부 원인을 설명해 준다”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도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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