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엔비디아 실적 최대 분수령..반도체 장세 재주도 가능성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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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이번 주 증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은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꼽힌다.

 

미국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질주하고 있는 반도체주 흐름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분기점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3월 저점 이후 3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0% 이상 급등했다. 

 

◇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中 관련 코멘트도 관심

 

월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매출은 783억 달러, 주당순이익 1.74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실적 컨센서스는 현재 가이던스 상단 정도에 위치해 있어 시장은 실적 서프라이즈는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젠슨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앨런 본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과 시장 내 위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실적 근거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번 실적은 업계 전반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신호로 해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윤유 마 최고투자전략가는 “핵심은 경쟁사들이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지 여부”라며 “엔비디아가 지난 수년간처럼 리더십을 계속 방어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지난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게 H200 하드웨어를 10개 정도의 중국 기업에게 판매 허용한 바 있는데 어닝콜에서 중국 관련 코멘트가 단기 주가의 최대 동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 국내 증시 단기 변동성 확대 염두..반도체 재강세 전망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H200 AI 칩 판매 승인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옵션 시장에서는 일부 하방 헤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희찬 연구원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올라온 반면 시장 내부적으로는 신저가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AI·반도체 일부 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AI 투자 확대 기대가 반도체 업종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엔비디아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주도 장세가 재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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