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SHOP.O), 3분기 실적 전망 상향…'무역 불확실성 속 선방'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07 0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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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파이 (사진=연합뉴스)

 

쇼피파이가 견조한 소매 수요에 힘입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3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실적 가이던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소매업계 전반이 수요·생산·공급망·비용 측면에서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우려를 일부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쇼피파이는 6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중후반대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21.54%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2분기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전 지역에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LSEG 집계 추정치 25억 5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총 상품 판매액(GMV)은 전년 동기 672억 5천만 달러에서 878억 4천만 달러로 급증했다.

 

쇼피파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쇼피파이는 그 동안 AI 기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상점 구축, 이미지 및 할인코드 생성, 판매 데이터 집계 등에서 셀러들의 업무를 지원해왔다. 

 

회사는 "이러한 기능 덕분에 여전히 많은 판매자들이 쇼피파이 플랫폼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피파이는 지난 5월 발표를 통해 미국의 '디 미니미스' 조항 만료가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주는 제도지만, 쇼피파이 전체 GMV 가운데 중국 관련 비중은 약 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주가는 20.28% 급등 후 152.7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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