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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튜이트 로고. (사진=SNS)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튜이트가 오픈AI와 계약을 통해 터보택스, 크레딧카르마, 퀵북스, 메일침프 등이 챗GPT에서 직접 접근 가능해지며, 이용자는 세금 환급 추정, 신용 옵션 검토, 사업 재무 관리 등의 작업을 챗GPT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인튜이트는 18일(현지시간) 오픈AI와 1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다년 계약을 통해 챗GPT 내에서 자사의 세금·재무 서비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동의할 경우 인튜이트 앱은 개인 금융 데이터를 불러와 마케팅 메시지 발송, 인보이스 알림 같은 작업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챗GPT 내에서 신용카드·개인대출·주택담보대출 상품 비교도 가능해진다.
이번 계약은 기술·금융업계가 대규모 언어모델을 적극 도입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서 오픈AI는 개발자 앱을 챗GPT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으며, 부킹닷컴·익스피디아·스포티파이 등이 초기 참여사였다.
다만 인튜이트 통합은 사용자 금융 의사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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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챗GPT. (사진=오픈AI) |
인튜이트는 AI 출력 오류 우려에 대해 "다중 검증 방식과 대규모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환각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스 찬 인튜이트 대변인은 "수년 간 쌓아온 전문성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성 높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추천으로 발생한 오류 책임 주체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인튜이트는 2023년 '인튜이트 어시스트'를 내놓는 등 AI 활용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 모델을 더 폭넓게 활용하고, 챗GPT를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삼아 소상공인·개인 금융 서비스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인튜이트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내부 활용도 확대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