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AI 종목 차익 실현에 나스닥만 하락..엔비디아 2%↓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07:41:33
  • -
  • +
  • 인쇄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AI 관련주의 차익 실현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오른 4만9266.1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01% 상승한 6921.46, 나스닥종합지수는 0.44% 하락한 2만3480.02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2.17% 하락했고, 브로드컴과 ASML,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인텔, KLA까지 3%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전날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도 1%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주를 매각한 자금은 경기순환주로 옮겨가며 홈디포와 프록터앤드갬블, 코카콜라, 캐터필러, 머크, 맥도널드, 나이키 등 소매업과 제조업, 의류업 등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테슬라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해 1% 이상 올랐습니다.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방산주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7년 국방 예산을 1조50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주요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노스롭 그루만은 2% 올랐고 록히드 마틴은 4% 상승했습니다. 크라토스 디펜스는 약 14%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4% 떨어진 1만44.69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2% 오른 2만5127.4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2% 상승한 8243.47로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2027년 국방 예산을 1조5000억 달러(약 2176조원)로 늘려야 한다고 썼습니다. 지금보다 50% 이상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는데요. 

유럽의 방산주는 이날 0.92%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의 방산업체 라인메탈은 1.42% 올랐고 렌크는 2.93%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독일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푸마는 중국 스포츠 의류 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 Products)가 프랑스 피노 가문에 이 회사의 지분 29%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고 알려지면서 8.5% 급등했습니다.

 

◇ 8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일본에 대한 수출 통제 여파 속에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5만1117.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반발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이 포함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일본 업계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부 희토류 관련 품목의 일본 수출 허가 심사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전자부품, 기계 등 폭넓은 산업 분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희토류 수출 통제 우려에 도요타와 마츠다 등 일본 자동차 주식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7% 하락한 4082.98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에 이날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해지며 약보합권에 마무리했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일부 기술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구매 계획을 일단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17% 하락한 2만6149.31에,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25% 내린 3만360.5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LG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 1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되고, 대만 기업인 TSMC가 12월 매출을 공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AI 관련주의 차익 실현성 매물에 나스닥이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의 폴 티쿠 자산 배분·클라이언트 솔루션 수석은 "현재로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순환매 시작인지는 불분명하다"며 "시장은 여전히 방향을 모색 중이고, 경제 지표와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이지만 미국 증시는 이미 3년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건은 이것이 단순히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려는 시도인지, 아니면 더 광범위한 순환매의 출발점인지 여부"라고 판단했습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나탈리아 리피키나 EMEA 주식 전략 수석은 "며칠의 상승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시장은 이제 다가오는 실적 발표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케이뱅크, 세 번째 IPO 도전…다음 주 예심 결과 윤곽2026.01.10
하나은행, 은행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과태료 3.7억원2026.01.09
2026년 부동산의 배신? 집 대신 현금 흐름을 사는 부자들의 비밀 [알파경제 : 알쓸차근]2026.01.09
[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도 4580선 마감…6거래일 연속 최고치2026.01.09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59㎡ 14억 넘어..84㎡ 분양가도 19억2026.01.0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