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트럼프의 파월 수사에도 상승..다우·S&P500 최고치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0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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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형사 기소 절차를 개시한 상황 속에서도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4만9590.20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오른 6977.27에 마감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2만3733.90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파월 의장 수사 개시로 약세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수사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은 낙폭을 만회했습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수사를 주도한 팸 본디 법무장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자들을 안정시켰습니다.

 

종목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10%로 제한한다고 밝히자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티그룹은 2.98% 하락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27% 내렸습니다.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도 1% 이상 떨어졌고, 캐피털원파이낸셜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습니다.


AI 주요 빅테크 종목들은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했습니다. 팔란티어와 알파벳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등은 1% 이내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프랑스를 제외하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57% 뛴 2만5405.34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6% 오른 1만140.70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4% 내린 8358.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은 연준의 독립성이 계속해서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유럽 증시로의 투자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베이스먼트(통화가치 하락) 거래가 강화되면서 금과 은, 구리 등 경성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광산주가 다시 주목받는 섹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유럽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독일의 아우루비스(Aurubis)는 3.67%,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멕시코 광산업체 프레스닐로(Fresnillo)는 6.50% 급등했습니다.

 

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는데요. 포르쉐 주가는 이 회사 실적 추정치가 지나치게 높을 수 있다는 우려로 6% 급락했으며, 폭스바겐은 2025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이 4.9% 감소하면서 1.3% 하락했습니다.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돌프 판 덴 브링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월 말 물러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주가가 4.1% 하락하며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의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즈는 2025년도 4분기 잠정 주문이 2억5000만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와 함께 7.3% 급등했습니다. 


◇ 12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9% 오른 4165.2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AI와 우주 산업 관련주 급등에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이 민간 위성 발사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측이 국제기구에 대규모 위성 발사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매체는 이날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홈페이지 확인 결과 중국 측이 지난달 이 기구에 인공위성 20만기 이상의 주파수·궤도 자원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1.44% 상승한 2만6608.48,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92% 오른 3만567.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미국에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파월 의장 수사 소식에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했습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법무부가 파월을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신호를 보낸 것으로 시장은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세이지의 롭 윌리엄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며 "일종의 잡음(noise)일 뿐이고, 금리를 크게 움직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관심은 데이터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드워즈 애셋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에드워드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파월 의장에 대한 조사가 시장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시장은 이미 파월 의장의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연준과 관련된 헤드라인 리스크는 이미 시장이 흘려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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