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JPM.N), 美 국가 안보 위해 최대 100억달러 직접 투자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14 0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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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미국 기업들에 최대 100억달러(약 13조8천억 원)를 직접 투자한다.

 

JP모건은 13일(현지시간) '보안 및 회복력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미국 내 전략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향후 10년간 1조5천억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의 일부로, 공급망 강화와 첨단 제조, 에너지 자립, 전략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는 핵심 광물과 의약품 전구체 및 로보틱스를 포함한 공급망 및 첨단 제조, 국방·항공우주 산업, 배터리 저장 및 전력망 회복력을 포함한 에너지 독립,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양자컴퓨팅 등 전략 기술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핵심 광물과 제품, 제조 분야에서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는 사실이 뼈저리게 드러났다"며 "국가 안보는 미국 경제의 강인함과 회복력에 달려 있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빠른 속도와 더 많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이먼은 "미국은 더 많은 속도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도한 규제, 관료적 지연, 정파적 교착상태, 그리고 필요한 기술 인력과 맞지 않는 교육 시스템 같은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JP모건은 올여름 미 국방부가 미국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에 4억달러를 투자하는 거래를 주도했으며, 현재 해당 기업의 두 번째 자석 생산 공장 건설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추가로 향후 10년 동안 안보 관련 산업 고객들을 위해 약 1조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여기에 최대 5천억달러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현재 3만4천여 개의 중견기업과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번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 전문가와 산업별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 인사들이 참여하는 외부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장기 전략을 자문받을 예정이다.

 

주가는 308.39달러로 2.49% 상승 후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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