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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포인트 서버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의 영향이 전 세계 400개 이상 기관으로 확대됐다.
초기 공격을 감지한 네덜란드 사이버 보안 회사 아이 시큐리티는 며칠 만에 피해가 6배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해킹을 당한 기관 중에는 미국의 핵무기 관리 기관인 미국 국립핵안보국도 포함됐으며, 국립보건원도 영향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부도 자사 네트워크에서 악성 코드가 발견됐다고 확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아이 시큐리티의 공동 소유자인 바이샤 버나드는 "서버를 손상시키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숨겨진 방법이 훨씬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실제 피해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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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격을 '리넨 태풍', '바이올렛 태풍', '스톰-2603' 등 중국 국가 지원 해커 그룹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침해 사건은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무역 회담에서 이번 공격을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정규장에서 0.49% 상승한 508.36달러에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