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금융 안정 목적 보유 주식 매각 완료…ETF 처분은 과제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15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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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BOJ(BOJ)이 과거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매입했던 은행 보유 주식의 매각을 완료했다.

 

BOJ는 14일 발표한 영업 매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일 기준 주식 보유 잔액이 ‘0’이 되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전했다. 

 

6월 30일 시점에는 25억 엔(부가 기준)이 남아 있었으며, 총 누적 매입액은 약 2조 엔에 달한다.


BOJ는 이날 발표한 영업 매순 보고서에서 주식 보유 잔액이 10일 기준으로 '0'이 되었다고 밝혔다. 6월 30일 시점에는 25억 엔(부가 기준)이 남아있었다. 누적 매입액은 약 2조 엔에 달한다.

주식 매입은 약 2년간 진행되었으나,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매각이 중단되었다. 이후 2009년 2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주식 재매입이 이루어졌다. 

 

BOJ는 2016년 4월부터 보유 주식의 시장 매각을 시작, 2015년 11월 말 시가 기준으로 연간 약 3,000억 엔 규모로 10년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었다.


BOJ 관계자는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리먼 사태로 상황이 바뀌어 매각 계획이 크게 늦어졌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 시절, BOJ은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년 3조 엔씩 매입했다. 

 

2024년 3월 대규모 완화 정책이 종료되면서 신규 ETF 매입은 중단되었지만, 기존에 매입한 ETF 처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ETF 처분에 대해 "시간을 들여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BOJ의 장부 기준으로 약 37조 엔 상당의 ETF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과거 매입했던 은행 보유 주식 규모와 비교해 훨씬 큰 규모다. 

 

향후 BOJ이 대규모 완화 정책 하에서 매입한 ETF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되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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