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美 사용자 대상 'TON 월렛' 지원 개시…"규제 장벽 넘었다"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23 0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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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어플리케이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이 미국 내 사용자 8,700만 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TON 월렛'을 본격 지원한다. 

 

텔레그램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내에 TON 월렛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TON 월렛은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통합된 형태로, TON(Telegram Open Network)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앱 내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복잡한 외부 절차 없이도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텔레그램은 이미 2023년부터 미국 외 국가의 사용자들에게 페이 기능을 제공해 왔지만,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시장 출시가 미뤄져 왔다.

 

TON 월렛. (사진=텔레그램)

 

텔레그램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TON 월렛을 활성화했으며, 이는 텔레그램 전체 활성 이용자 수(약 10억 명)의 10%에 해당한다.

 

또한 TON 블록체인에서는 하루 평균 약 33만 4천 건의 거래가 처리되고 있다.

 

TON 프로젝트는 원래 텔레그램이 개발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 이후 독립적인 커뮤니티 중심 개발로 전환됐다.

 

이후 텔레그램은 공식적으로 TON 생태계를 다시 적극 지원하면서 암호화폐 기능을 텔레그램 서비스와 통합해 나가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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