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SBUX.O), AI 재고 관리 전면 확대…공급망 최적화 계획 일환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04 07: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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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스타벅스는 이번 도입이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보다 큰 계획의 일환으로 매장 내 인공지능(AI) 기반 재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직원이 태블릿을 활용해 매장 선반을 스캔하면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상품을 집계하고 부족한 품목을 표시하도록 설계됐다.

 

스타벅스는 3일(현지시간) 북미 1만1천여 개 직영 매장에 AI 재고 관리 시스템을 9월 말까지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열풍을 선도하는 최고겨영자 브라이언 니콜은 최근 '그린닷 어시스트' 가상 직원 지원 시스템과 '스마트 큐' 주문 순서 관리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매장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 (사진=SNS)

 

스타벅스 최고 기술책임자(CTO) 데브 홀 르페브르는 "이 시스템을 통해 냉거품, 오트밀크, 카라멜 드리즐 등 매장 내 상품을 신속하게 보충하고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은 매번 원하는 방식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고, 파트너는 백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과 소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르페브르는 해당 기술이 이미 수천 개 매장에 적용돼 재고 집계 빈도가 기존 대비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노매드고가 제공하며, 타코벨과 KFC 프랜차이즈 등 다른 외식 체인에도 유사한 재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매드고 CEO 데이비드 그레슐러는 "재고 집계는 그동안 수동적이고 반복적이며 정확성이 떨어지는 작업이었다"며, "온디바이스 3D 공간 인텔리전스, 컴퓨터 비전, 증강현실의 독특한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2.82% 하락 후 87.2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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