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GEHC.O), 관세 부담에도 이익 전망 상향 조정…美 수요 견조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30 07: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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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헬스케어 로고. (사진=GE 헬스케어)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2025 회계연도 조정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의 견조한 의료기기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GE헬스케어는 29일(현지시간)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4.43~4.63달러에서 4.51~4.63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중간값 기준으로 4센트 상향된 수준이다.

 

GE헬스케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수술 및 영상진단 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51억4천만 달러로, LSEG 집계 시장 추정치 50억8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최대 사업부인 영상진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나머지 사업부문은 고급 시각화 솔루션, 환자 관리 솔루션의약품 진단으로 구성돼 있다.

 

GE 헬스케어 테크놀러지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반면 중국 매출은 3% 감소한 5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의료 부문 반부패 단속과 경기 부양 지연에 따른 사업 차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정 기준 3분기 주당순이익은 1.07달러로, 시장 전망치 1.05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전년 동기 1.13달러 보다는 6센트 감소했다. 이는 관세 영향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E헬스케어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로 올해 약 2억6,500만 달러(주당 45센트) 규모의 비용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에는 인도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와 구리·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에 대한 신규 관세가 추가로 반영됐다.

 

주가는 79.40달러로 1.34%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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