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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사진=코어위브)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인 코어위브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업체 코어사이언티픽을 약 90억 달러 규모에 인수한다.
코어위브는 7일(현지시간) 코어사이언티픽을 전액 주식 거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코어위브는 1GW(기가와트) 이상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약 8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용량은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를 위한 임대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과거 비트코인 채굴용 GPU 인프라를 제공해온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이번 거래를 계기로 코어사이언티픽의 자산도 본격적으로 AI 전용 컴퓨팅 자원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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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코어위브는 이번 인수로 자사 GPU 인프라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AI 시장 내 차세대 연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는 규제 승인 등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은 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오픈AI는 오라클로부터 4.5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는 양사의 대규모 인프라 파트너십인 스타게이트의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다.
인수 소식 후 코어위브 주가는 3.33% 하락 후 159.70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