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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트리 매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저가 소매업체 달러트리가 오는 2028년까지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트리는 15일(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최대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헜다.
또한 2026 회계연도에 10%대 후반 수준의 EPS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현재 동일점포 매출은 3.8% 증가해 시장 예상치(3.7%)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는 분기 및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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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트리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반면, 달러트리는 해외 조달 제품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될 경우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고소득층 소비자 유입이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관세 부담과 소비 둔화, 경쟁 심화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트리는 최근 부진하던 패밀리달러 체인을 약 10억 달러에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는 10년 전 인수 당시 지급한 약 9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이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주가는 1% 미만으로 상승했으며, 올 들어 전일까지 누적 상승률은 28%에 달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