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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1위 호텔업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MAR)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메리어트의 FY2024 매출액은 251억 달러 중 비용 상환 조정 매출은 6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EBITDA는 49.8억 달러로 조정 마진율은 75.3%를 기록했으며, 조정 EPS 또한 9.33달러로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2024년에는 글로벌 객실 수가 약 10.9만개 증가하며 NUG +6.8% YoY를 기록했다.
이 중 4.5만 개 이상의 객실은 미국 외 글로벌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브랜드 전환에 따른 방식으로 추가된 객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FY2024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음에도 불가하고 실적발표 당일 주가는 -5.4% 하락했다.
이는 FY2025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데, 동사는 EPS 9.82~10.19달러(vs. 컨센서스 10.64달러), 조정 EBITDA 52.95~54.25억달러(vs. 컨센서스 53.78억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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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이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동사가 작년 말 발표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도 관련 내용을 언급했는데, FY2025 연간 세전 G&A 비용 중 8000~9000만 달러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성과를 논의하기에는 이른 단계지만, 해당 프로그램들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HLT 대비 밸류에이션(12MF EV/EBITDA MAR 17.6배 vs. HLT 20.2배)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비용에 대한 전략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승연 연구원은 "하지만 유의미한 비용 감소가 객실 및 서비스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