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절반이 지배구조 ‘취약’…미래에셋·한투도 C·D 등급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08: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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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절반 가까이가 올해 지배구조 평가에서 ‘B 이하’ 등급을 받으며 취약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C·D 등급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포함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KCGS)은 올해 주요 증권사 29곳 중 13곳(44.8%)에 지배구조 B 이하 등급을 부여했다.

최고등급인 S와 A+를 받은 곳은 없었고, A 등급은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했다.

B 등급(보통)은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진증권, 한양증권 등 7곳이었다.

B 등급은 ‘다소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갖춘 상태로, 체제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수준’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증권·DB증권·유안타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C(취약) 등급을 받았고, 한국투자증권과 유화증권은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았다.

상위 10대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 등 3곳의 등급이 전년 대비 한 단계씩 하락했다.

하나증권만 B에서 B+로 상향됐다. 중소형사는 6곳이 개선됐고, 하향된 곳은 2곳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불거진 ‘채권 돌려막기’ 사태로 대형사들이 금융당국 제재를 받으면서 내부통제 평가 점수가 떨어진 점이 등급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이 특히 낮게 나온 데에는 계열사 중심의 지배구조 체계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직 관행 등 구조적 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ESG 성과를 S·A+·A·B+·B·C·D의 7개 단계로 평가한다. S가 가장 우수한 등급이며, C와 D는 취약·매우 취약 수준으로 분류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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