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AKAM.N) 분산형 AI 인프라 가치 재평가 구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08: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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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KAMAI)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아카마이(AKAM.N)가 CDN 사업자에서 보안·분산클라우드 사업자로 체질을 바꾸는 구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아카마이는 2025년 4분기 Cloud Infrastructure Services 매출이 9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45% 증가했고, 2025년 10월 NVIDIA 기반 Akamai Inference Cloud를 출시한 데 이어 2026년 3월에는 수천 개의 Blackwell GPU를 도입해 분산형 AI 플랫폼 확대에 나섰다.

 

또한 최근에는 대형 미국 테크기업과 4년 2억달러 규모 AI 컴퓨트 계약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며, AI 추론·파인튜닝·후처리까지 아우르는 상업화 초기 사례를 제시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핵심은 아카마이를 더 이상 성숙한 CDN 사업자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이라며 "2025년 연간 기준 Delivery 매출은 5% 감소했지만, Security는 10% 성장했고 Cloud Computing은 12%, 그중 Cloud Infrastructure Services는 3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즉 레거시 전송사업 둔화를 보안과 컴퓨트가 상쇄하는 매출 믹스 전환이 진행 중이며, AI 에이전트 확산은 Akamai가 보유한 분산형 인프라를 ‘콘텐츠 전달망’이 아니라 ‘사용자 인접 추론 인프라’로 재해석하게 만드는 계기란 분석이다.

 

아카마이테크놀러지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황수욱 연구원은 "당장 이익을 좌우하는 축은 여전히 보안과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이지만, 주가 재평가의 방향은 엣지 네트워크의 AI 컴퓨트화에 있다"고 판단했다.

 

아카마이가 제시한 2026년 매출 가이던스는 44억~45.5억달러, CapEx는 매출의 23~26% 수준으로, 분산형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강도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황 연구원은 "결국 아카마이의 투자포인트는 중앙집중형 하이퍼스케일러의 대체가 아니라, 저지연·지역 분산형 추론 수요가 커질수록 기존 엣지 자산의 활용도와 가치가 함께 올라간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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