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무주택자 전세대출, 당분간 DSR 적용 계획 없다"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0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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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무주택자의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당분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조치로, 1주택자 전세대출에 대한 규제가 시작된 가운데 무주택자까지 대상이 확대될 것이란 시장 우려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위원장은 16일 KBS 뉴스7에 출연해 전날 발표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금융위는 대출 규제에서 제외됐던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을 이달부터 DSR 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무주택자의 경우 서민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규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대출 규제 강화로 '현금 부자만 집을 살 수 있게 됐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종전처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를 이용할 수 있다"며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정책 모기지도 기존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고 장기적인 안정 기반을 만들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보유세와 거래세 등을 종합적으로 어떻게 가져갈지 여러 플랜을 검토하겠다"며 "방안이 마련되면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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