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추정손실 3조 육박…고금리에 역대 최대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0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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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4대 금융그룹의 회수 불능으로 분류된 대출채권이 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말 추정손실 규모는 2조9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6.8% 증가했다.

추정손실은 1년 이상 연체되거나 파산·폐업 등으로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여신 가운데 회수 예상액을 초과하는 부분을 의미한다.

금융그룹별로는 KB금융이 8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늘었고, 하나금융은 5030억원으로 30.3% 증가했다.

우리금융도 8260억원으로 12.4% 늘었다. 반면 신한금융은 8601억원으로 20.1% 감소했는데, 부실자산 상각 등 정리 작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장기화가 건전성 부담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았던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비용 부담과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이 겹치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고금리 부담이 이어질 경우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고금리 부담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환 여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연체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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