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 |
(사진=이오테크닉스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베일리기퍼드가 이오테크닉스 지분을 확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AI(인공지능) 성장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도 다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베일리기퍼드가 이오테크닉스의 지분율을 확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베일리기퍼드는 영국의 금융기관으로 약 3억2800만파운드(약 58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한다.
베일리기퍼드는 이오테크닉스에 약 184억원을 투자해 지분율을 7.37%에서 8.47%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 |
(사진=타키온월드) |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베일리기퍼드는 2021년 3월에 이오테크닉스에 대주주로 등재됐다”면서 “당시 5.06%를 보유하면서 대주주로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규정은 지분율이 5%를 넘으면 대주주로 간주하고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면서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늘려 7.37%에 도달했다고 작년 8월 1일에 공시했다. 이번에 다시 추가로 투자해 8.47%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에서 매출을 올린다. 베일기퍼드가 처음 투자했을 당시에는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마킹으로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도 제품이기에, 생산 시점 등의 제조 정보를 담은 마킹이 필요하다. 하지만, 반도체는 작고, 정교해서 잘못 다루면 불량품으로 변한다. 비접촉으로 마킹이 가능하면 최적이다.
최근 HBM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HBM3는 3개의 웨이퍼를 적층한다. 적층한 다음에 개별 칩으로 자른다.
이 때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가 활용된다. 활용되는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기술은 피코와 펨토(1000조분의 1)초의 펄스에 기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HBM 관련주들이 대거 올랐다. ▲이오테크닉스는 9.47% ▲한미반도체는 2.98% ▲이수페타시스는 3.87% ▲SK하이닉스는 5.93% 올랐다.
아직 엔비디아에 HBM3 납품을 못한 삼성전자는 0.83% 올랐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한다는 전망과 리사 수(Su·54) AMD CEO가 타임과 인터뷰하면서 "AI가 과대평가됐다는 주장은 완전히 틀렸다"며 "AI는 인터넷, PC, 휴대폰, 클라우드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기술"이라고 발언한 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 |
(사진=구글) |
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이오테크닉스가 15.20% ▲한미반도체가 82.24% ▲이수페타시스가 26.01% ▲SK하이닉스가 29.85% ▲삼성전자가 -23.37%를 각각 기록했다.
이오테크닉스의 목표주가로 삼성증권은 21만원을, 신한투자증권은 2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