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과 4·5공장 가동 확대 주목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08:28:04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2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고, 전분기 대비 2.3% 줄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이를 상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70억원을 기록했다. 

 

4공장의 예상보다 빠른 가동률 상승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기존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됐다. 

 

4공장 가동 가속화가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EBITDA 마진율은 2024년 2분기 49.7%에서 2025년 2분기 56.4%로 개선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액 4010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4월 미국 시장 출시와 유럽 시장 내 기존 제품의 호실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은 현재 풀가동 중이며, 4공장의 빠른 램프업으로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연간 환율 1350원을 기준으로 가이던스가 5% 상향 조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도 SB17(스텔레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내 대형 PBM(Express Scripts, CVS Caremark) 프라이빗 라벨 계약을 통해 확대되고 있다. 

 

향후 출시될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들도 유사한 판매 전략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추가 마일스톤 수익도 예상된다.

5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비용은 일부 발생했으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5공장 가동으로 인한 대형 수주가 분할 이후 추가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월 28일 인적 분할을 앞두고 있다. 분할 후 재상장 시 현재 가치 기준으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하며, 분할 직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0만원으로 유지됐다. 4공장 램프업과 5공장 수주 확대가 핵심 모멘텀으로 평가됐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전자, IFA 2025서 혁신상 26개 수상2025.09.06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中 허가 획득2025.09.06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도출…조합원 찬반투표 앞둬2025.09.06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란…”결국 소비자에 책임 전가”2025.09.05
관악구 피자집 살인, '피자먹다' 본사·가맹점 간 갈등이 불렀나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