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집사 게이트' 수사 속도…23일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 소환 조사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08: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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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3일 신한은행과 JB우리캐피탈 등 '집사 게이트' 관련 투자사들을 상대로 2차 소환 조사에 착수한다.


오정희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24일에는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에서는 정근수 전 부행장이 특검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차명회사를 통해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관계자를 1차 소환했다. HS효성을 제외한 3곳 관계자 조사를 완료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고 있으며, 특검팀은 조 부회장에게 조속한 귀국과 출석을 촉구하고 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소환통지서를 발송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만간 조모 IMS모빌리티 현 대표를 소환해 김예성 씨와의 관계, 투자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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