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 예비 신랑 문원의 돌싱 사실 공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08:33:20
  • -
  • +
  • 인쇄
코요태 멤버들 앞에서 솔직한 고백...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

(사진 = 유튜브 ‘어떠신지?!?'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신지가 예비 남편인 가수 문원이 자녀가 있는 재혼 예정자라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솔직한 고백은 결혼 발표 후 쏟아졌던 축하 분위기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왔다.

 

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신지는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에게 예비신랑 문원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멤버들한테 제대로 소개를 시켜주는 자리니까 진지하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꼭 알아야 하는 얘기"라고 신지가 운을 떼자, 문원은 "놀라실 수 있는 이야기"라며 직접 말문을 열었다.

 

문원은 이 자리에서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김종민은 "일단은 책임감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담담하게 반응했으나, 빽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문원은 신지와의 관계에 대해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아 솔직해져야겠다 싶더라"라며 "그 시간 동안 많이 고민하고 말해주는 게 '너가 좋으니까,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라는 한 마디가 엄청 힘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지는 문원의 상황을 알게 된 후 오히려 그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아 보였다.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내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신지는 또한 이 사실을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아닌 제 3자를 통해 오빠나 빽가가 알게 되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문원 씨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모르지만 점점 알려지면 누군가의 입에서라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코요태가 전성기였을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저조차 신지가 누군지 얼마나 유명했는지 똑똑히 알고 있어요"라며 문원이 신지의 유명세를 몰랐다는 발언에 의구심을 표했다. 

 

또한 "처음부터 말하고 사귀었어야지", "초혼인 신지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을 듯"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981년생인 신지는 1999년 혼성그룹 코요태로 데뷔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그녀는 지난 23일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까지 신지가 진행했던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정승원, 첫 서울패션위크 참석… 패션계까지 섭렵2025.09.05
축구 대표팀, 미국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돌입2025.09.05
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2025.09.05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챌린지 투어 첫 우승2025.09.05
우주소녀 다영, 9년 만에 솔로 데뷔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