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DOW.N) 3분기 업황 부진에도 이익 개선..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0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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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다우(DOW.N)가 3분기 업황 부진 지속에도 이익 개선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우의 3분기 매출액은 1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억 달러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2% 하회한 반면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0.19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신규 PE 설비 가동 효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적극적 비용 절감 조치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포장과 특수 플라스틱 1.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하고, 산업 중간재와 인프라는 -4700만억 달러로 적자를 축소했다. 기능성 소재와 코팅은 8000만 달러를 시현했다. 

 

다우의 4분기 EBITDA 가이던스는 7.3억 달러로 전기대비 16% 감소했다. 건설/인프라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에탄(원재료) 가격 강세 지속으로 원가 부담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납사/에탄 배수는 5배(2024년 8월 10배)까지 하락했으며 저유가 기조로 NCC(납사크래커) 대비 ECC(에탄크래커) 업체들의 원가 우위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우는 2026년까지 최소 1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7500만 달러 개선되어 기존 3억 달러에서 4억 달러로 연간 목표치를 상향했다. 

 

3분기 유럽 고비용 업스트림 자산 3곳을 폐쇄하였으며 걸프만 자산 49% 매각으로 현금 3억 달러가 유입됐다. 

 

이진명 연구원은 "적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바탕으로 장기 불황에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며 "2026년 영업이익(블룸버그 컨센서스) 9.2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리콘, 저탄소 솔루션 등 고부가 소재 판매 호조로 기초소재 부진을 일부 상쇄하며 향후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하여 중장기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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