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MC.FR) 3분기 매출 반등..실적 회복 국면 진입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08: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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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LVMH(MC.FR)의 3분기 매출이 반등하면서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LVMH 3분기 매출액은 182.8억 유로로 organic growth 기준(환율, 인수합병 영향 제외) 전년 대비 1%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1%~-0% 성장률을 상회했다.

 

사업부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 폭이 축소되거나 반등하는 등 실적 안정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특히 와인 및 주류 부문의 성장률은 샴페인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했고, 향수 및 화장품은 디올 브랜드의 신규 제품 론칭 효과로 2% 성장을 기록했다. 

 

시계 및 주얼리 역시 티파니 브랜드의 견조한 수요에 힙입어 2% 성장했다. 소매 부문은 세포라의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지역의 소비 회복과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 매장 내 트래픽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7%의 강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패션 및 가죽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 기록했으나, 1분기 -4%, 2분기 -9% 대비 성장세가 회복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개선세를 보였으며, 그중 중국이 다시 플러스 성장 전환되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루이비통은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The Louis’ 오픈 효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중국 내 SNS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추세다. 

 

그 결과 3분기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의 성장은 전년 대비 2% 성장을 기록하며 1분기 -11%, 2분기 -6%에서 성장세가 큰 폭으로 회복됐다. 

 

한편 북미 지역은 세포라가 강한 성장 모멘텀 지속하며 +% 성장(1분기 -3%, 2분기 flat)했으며, 일본은 -13% 역성장했으나, 2분기 -28% 대비 감소 폭이 개선됐다.

 

(출처=삼성증권)

 

이혜인 연구원은 "2024년 저점으로 실적 안정화 국면 진입이 확인된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LVMH는 명품 업종의 회복 초기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한 핵심 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을 저점으로 주요 부문에서 매출 감소 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핵심 사업부인 패션 부문에서 매출 성장률이 2분기 -9%에서 3분기 -2%로 개선되는 등 실점 저점 통과 신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시행된 브랜드 리더십 재편은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LVMH는 루이비통, 디올 등 주요 브랜드의 임원을 재정비했으며, 이와 같은 변화는 브랜드 신선도 제고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LVMH는 명품 경쟁 업체 중에서도 폭넓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만큼 업황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VMH의 현재 주가는 과거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1배 대비 낮은 23배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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