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7267 JP), 미국산 대형차 일본 역수입 추진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2-15 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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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혼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대형차량의 일본 수입을 본격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다목적 스포츠차(SUV)를 중심으로 국내 수요 분석과 도입 차종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추진하는 미국산 차량 수입 규제 완화 정책에 대응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혼다는 이를 통해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적자 축소 요구에도 부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해외에서 역수입되는 일본차 브랜드 차량 중 혼다의 주요 후보군으로는 픽업트럭 '리지라인'과 대형 SUV '파일럿', '패스포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고급 브랜드 아큐라 라인업에서는 전기차 모델들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차의 일본 시장 진입 장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특히 미일 관세 협상 과정에서 이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다뤄왔으며, 일본 측의 시장 개방 확대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현재 미국제 차량에 대한 특례 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는 서류 심사만으로 안전성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안전 인증을 받은 승용차를 추가 시험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해당 조치는 미일 관세 합의에 근거한 것으로, 2026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 관계자들은 "국토교통성의 규제 완화 방침에 맞춰 현재 일본에서 판매하지 않는 차종을 중심으로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전략이 미일 무역 관계 개선과 함께 일본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닛케이는 전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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