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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이트진로)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주류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하이트진로가 1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장인섭 관리부문 총괄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국내 주류 시장의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하이트진로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김인규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신임 장인섭 대표는 1967년생으로 1995년 진로에 입사한 이래 법무정책, 물류, 경영지원, 공급망 관리(SCM) 등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2021년부터 관리 부문 총괄 전무로서 경영 전략 수립부터 대외협력, 커뮤니케이션까지 회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장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대표이사직도 겸임하게 된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번 대표 교체가 침체된 국내 주류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음주 문화, 외식 경기 위축,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국내 주류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