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김학수 대표 연임 유력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08:54:03
  • -
  • +
  • 인쇄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사진제공=넥스트레이드)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끈 김학수 초대 대표이사가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출범 1년도 안 돼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이사회와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김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해당 안건은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김 대표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김 대표는 다음 날인 11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 대표는 2022년 넥스트레이드 초대 대표로 부임한 이후 법인 설립부터 전산망 구축까지 ATS 출범의 모든 단계를 총괄했다.

올해 3월 4일 정식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당초 '3년 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수개월 만에 이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넥스트레이드의 성공 요인으로는 한국거래소(6시간 30분)보다 긴 12시간의 거래시간과 저렴한 수수료 등이 꼽힌다.

넥스트레이드의 등장은 한국거래소가 거래시간 확대와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게 만드는 등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2기 체제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량의 15%로 제한되는 규제와 상장지수펀드(ETF), 토큰증권(STO) 등으로 거래 대상을 확대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이억원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원칙적 불허…2단계 법안 연내 제출"2025.10.20
이창용 "유동성 공급으로 부동산 불 안 지필 것"2025.10.20
최태원·이재용·정의선 등 그룹 총수, 트럼프와 골프 회동…美 투자 논의 협력2025.10.20
이창용 "부동산대책, 실수요자 피해 대책 필요"2025.10.20
[사람] '개원 5년 연매출 100억원 만든 질문들' 출간...문석준 "환자 경험 병원 문화·브랜드 만들어"2025.10.2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