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디오픈 첫날 공동 10위…우승 경쟁 발판 마련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8 0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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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기록, 선두와 2타 차로 메이저 정상 도전

사진 = 디오픈 1라운드에서 퍼팅하는 김주형. [로이터=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김주형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 대회인 디오픈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김주형은 올해 내내 이어진 부진을 털고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으나, 작년에는 우승 없이 페덱스컵 랭킹 88위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디오픈 전초전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김주형은 이날 샷 정확도를 높이며 버디 6개를 잡아냈다. 다만, 고비마다 나온 보기 4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기록,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그는 선두 그룹과 4타 차에 불과해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송영한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70위, 김시우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128위, 최경주는 10오버파 81타로 공동 154위까지 밀려났다.

 

이날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임시 캐디를 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야콥 스코우 올레센(덴마크), 리하오통(중국) 또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라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사돔 깨우깐자나(태국) 역시 셰플러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으며, 필 미컬슨(미국), 욘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도 같은 타수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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