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설탕 가격 담합 혐의…공정위, 제재 절차 돌입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08: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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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주요 설탕 제조업체인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들 세 업체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조만간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하는 등 담합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규모는 수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 상황과 관련하여 "담합, 독점, 횡포, 폭리 등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검찰 또한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하며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이날 육가공업체 6곳에 대해서도 가격 담합 혐의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습니다.

목우촌, 도드람, 대성실업, 부경양돈농협, 충남양돈농협, CJ피드앤케어 등은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가공하여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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