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특검보 4인 임명…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8:55:15
  • -
  • +
  • 인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 4명에 대한 임명이 완료됐다.

민중기(사법연수원 14기) 특검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17일자로 대통령실에서 특별검사보 4명의 임명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명된 특검보는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검찰 출신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변호사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와 감독을 받아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한다.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언론 공보 업무도 맡으며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다.

문 특검보는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8년 창원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과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수원가정법원에서 15년간 재직했다.

김 특검보는 선덕고와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연수원 수료 후 2000년 변호사 개업을 거쳐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부산지검과 인천지검에서 특수부장을 역임했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부천지청장을 거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박 특검보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창원지검 특수부장과 인천지검 강력부장, 대검 검찰연구관, 울산지검 차장검사, 고양지청장을 거치며 약 20년간 검찰에서 근무했다.

오 특검보는 순천여고와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부천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부장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 통영지청장을 역임하며 여성 관련 사건 수사 경험이 풍부하다.

민 특검은 앞서 특검보 추천과 관련해 단기간에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수사 능력과 소통·화합 능력을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2025.09.05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2025.09.05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2025.09.04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2025.09.04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2025.09.03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