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마케츠(HOOD.N) 미국 증시 호조로 기대되는 2분기 실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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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빈후드마케츠(HOOD.N)가 미국 증시 호조로 주식 거래대금과 수탁자산 급증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로빈후드마케츠는 S&P 500 지수의 6월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 시 신규로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불발되면서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거래대금과 수탁자산 등 주요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는 빠르게 회복했으며, 이후 실적 기대감 등으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로빈후드마케츠의 주식 거래대금은 180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관세 부과 우려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월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377억 달러였으나, 4~5월 월평균 거래대금은 이보다 23% 증가한 169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 거래대금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이나, 주식 거래대금과 옵션 거래계약수가 최고치를 경신해 2분기 거래관련 수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탁자산도 빠른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5월 말 기준 로빈후드마케츠의 수탁자산은 255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전월대비 10%, 전년말대비로는 32% 증가한 것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수수료수익 중심에서 순이자수익 중심으로 수익구조가 전환되어가고 있는 모습인데, 수탁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로빈후드마켓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로빈후드마케츠는 거래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인수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RWA(Real-world asset, 실물자산)의 토큰화 규제안 및 거래소 설립 계획을 제출하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선점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안영준 연구원은 "토큰화를 통해 OpenAI 나 SpaceX 등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는데, 향후 RWA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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