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출마설…대통령실 “사퇴하고 나가시는 게 맞다”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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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우 수석은 "대구시장에 출마할 거라면 그만두고 나가시는 게 맞지 않느냐"고 발언,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 수석은 지난 30일 9개 민영 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이 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방통위원장들이 방송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을 뿐 정치적 발언으로 경고를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이 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특히 국무회의에서 준비된 발언을 통해 뉴스를 만들고, SNS나 기자들에게 자신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행태를 문제 삼았다.

야권에서 제기되는 이 위원장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우 수석은 정치적 출마를 고려한다면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대구시장 출마설은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언급하며 확산되었으며, 전 씨는 이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와 관계없이 직권면직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사원이 이미 7월 초 이 위원장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을 결론 내린 바 있다며 직권면직 검토 사실을 밝혔다.

감사원은 이 위원장이 공무원 신분으로 유튜브 방송에 출연, 특정 정당을 언급한 행위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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